온종일 비소식이 오락 가락하는 가운데 서천 맥문동 축제 마지막을 담는다고 달려갔다.
아침 이른시간에 현장에 도착, 송림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 하늘을 처다 본다.
하늘에는 짙은 구름이 덮혀있지만 금방 비가 쏟아질 것같지는 않아 보인다. 준비해 간 우산도 차안에 그대로 두고
카메라 가방만 들커메고 나섰는데 이게 웬일 ..... 송림속에 맥문동은 잎만 무성하고 꽃대가 가뭄에 콩나듯..... 등성이로 올라가면 나아질까..
허지만 아니다...바닷가로 내러갔는데 간조라서 갯바닥만 드러나 있고 산책나온 사람들이 맨발걷기에 나서고 있다... 담을게 있어야지....
다시 언덕으로 올랐는데 정성껏 가꾸어 놓은 맥문동은 꾸어다 놓은 보리문디들.....꽃대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담기를 포기.... 온김에 솔림속 산책이나 할 요량으로 백여미터를 걸었는데 갑작기 비가 쏟아진다. 우산도 없는데 쫄딱하게 생겼는걸.....
그런데 좁다란 쉼터에 누군가가 고맙게도 비닐우산을 잘 접어서 놓아두고 사람은 없다. 미안하지만 잘 쓰고 반납하겠음다.
자그마한 우산하나에 회장님과 함께 머리만 가리고 걸어간다. 저 앞에 건물이 보이는데 거기까지는 걸어야 비를 피할 수있게 생겼는 걸....
그 건물앞에 의자가 놓여있어 잠시 비를 피할 수있게 생겼는데 . 문제는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다. 근 30분을 퍼 붓고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그 곳을 빠저나와 어렵사리 솔숲 오솔길에 찾아 들다. 주차장으로 가는거지.... 그런데 잘 정리된 오솔길에 배수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물 웅덩이가
자주 나타나서 애를 먹인다. 철퍽거리며 오솔길을 빠저나오는데 성공,,,, 차에 오르다... 허걱
다음은 어디로 가요 ? 신성리 갈대밭이지요. 그런데 여기가 문제...
갈대밭입구에 있는 안내소는 폐쇄되어있다 ( 리모델 계획중이라나?)
갈대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을 올랐는데.이게 아닌데.....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던 갈대밭은 사라지고 멋대가리 없이 누운 갈대가 질펀하다
인증샷 박고 물러서다.
다음은 꽃도 아닌 배롱나무가 있다해서 처음으로 찾아 간 文獻書院. 입구부터 새로 지은 기와집이 즐비하다.
카메라를 들이 댔더니 이건 書院이 아니라 호텔이네요... 다시 언덕길을 오르니 사당이 보이고 그옆으로 書院이 있네요.
헌데 서원안에는 아무런 조경도 없이 그냥 기와집만 덜렁. 사진이 안되네요,
서원을 나와서 정원과 작은 연못에서 몇 컷 건저 나오다.
아직 12시도 안되었으니 또 어디론가 찾아 가겠지요.. 꼬불 꼬불 시골길을 달려 차가 멈춘곳은 여러번 찾아 낫익은 古屋
明齋古宅.... 여기서 국민화각은 피해 보자고. 느티나무 언덕을 아예 스킵하고, 배롱이와 놀다,
처음으로 노성향교앞에도 서성이다 오다.
아점은 가까운 곳으로 선택... 烽火식당이라는 허술한 음식점으로 찾아 들다.
젊은 부부가 하는 조그마한 식당인데 손님이라고는 우리뿐,,, 오삼불고기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시골밥상이다
그래도 정성껏 손님을 대하는 태도만을 높히 샀다.
귀경길은 평택구간이 쫄딱 쫄딱 애를 먹여 우리 회장님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셋이서 단촐한 출사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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