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영 꾸무룩한데 겨울도 봄도 아닌 계절의 건늘목에서 풍경사진을 담겠다고요.....
우선 논산 온빛 자연수목원을 찾아 들었다. 주인도 손님도 없는 숲속을
우리가 무상으로 점령했다. 사진이야 애초부터 인증샷만 건진다는 생갹이었고
맑은 공기나 흠뻑 들이키면 되는 것....개울가로 내려가 이 곳 국민포인트 빵숑과 그 반영을
챙겨 넣다. 가을에 단품이 들면 좋은 포인트지만 지금이야 증명사진으로 족한 것. 여기서
두어 컷 눌러대고 다음 코스로......
다음은 영동 반야사가 아닌 논산 반야사,
널직한 터에 댕강 대웅전 건물 한 동, 그리고는 누각이 없다. 절간에 독수리와 호랑이 조각을 세워
놓은 건 처음 보는 일 관음상은 바위절벽위에 높게 올려 놓았다. 그리고는 법당은 지하 굴속에
있단다. 대웅전을 한 바퀴 돌고 나서 굴속으로.... 나무계단을 많이도 걸어 내려가니 컴컴한
굴속에 부처상이 보존되었는데 이 부처도 처음 보는 모양새다..울긋불긋 조명을 해 놓아서
종교적인 묵직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무속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법당이다.. 허 허
다음은 또 어디로 가유 ?
논산 훈련소 출신들이라서 얼릉 논산을 벗어나야 하는 거 아냐 ?
내비에는 예당호가 입력되어 있고 모하비는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62km가 왜 이리 멀대유 ?
예당호 입구에 당도했는데 주차장이 없어졌네요. 모노레일 타는 곳에 손바닥만한 주차장 몇개가
널려있는데 모두 만차라서 돌아나와야했다. 어렵사리 어느 집 마당에 잠깐 실례하고 하차,
출렁다리쪽으로...... 다행히 하늘이 열리고 엷은 구름이 떠 있어 사진담기에는 좋은 여건....
물가를 돌면서 여러 컷 건저 올리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여러번 찾았지만 오늘이 제일 좋은 날씨인 것같다.
다음은 또 어디 ? 의형제 의형제...... 아하 대흥동헌 말씀이시군요.
거기야 벗꽃이 피면 좋은 곳인데.... 벗꽃대신 장독대를 담으시겠대나..... 빈집에 텅빈 장독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들 담으신다. 무릅까지 꿇으면서... 南岡은 무릅꿇으면 그다음에 못 일어서요.
그래서 보도사진쟁이들이 하는 식.....브라인드샷으로 몇 컷.... ㅎ ㅎ
이제 아점할 시간..... 강시로 가지요. 강시 ? 강시가 아니라 광시요.
광시에는 웬 한우전문 음식점이 이렇게 많은 거유 ? 먹자골목이 온통 한우집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차 대기 좋은 한 집 찾아 들어 갈비탕 넷이유 ~~
오늘 출사는 원래 계획대로 두 곳 , 나머지 두 곳은 애드리브(?)
어쨋던 계절에 비해 빈 가방을 免한게 대단한 일이지요.
함께 한 분들 고맙습니다. 즐거운 출사길이었습니다. 평택에서 평택까지 긴 여정 안전운행 감사합니다.
雅晶선생님,,,, 萬步를 훌쩍 넘기신 회장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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